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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산공원 맛집 도산분식 그리고 cnp푸드
    식탐구생활 2020. 7.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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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여자친구와 함께 도산공원에서 유명하다는 맛집 도산분식에 찾아가게 됐다. 바람결에 들려오듯이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름이고 해서 별 거부감없이 같이 따라나서게 됐다. 메뉴중에 육회김밥과 카츠산도가 땡겼기에 간거는 안비밀이다.

     

    잘 다녀왔고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대신에 이 날 도산공원 근처를 마구마구 돌아다니다가 괜찮아보이는 업장을 몇군데 봤기에 다음에 한번 이동네 도산공원에 다시 들러서 또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을 위해서 이거저거 찾아보다가 놀라운걸 발견했다.

     

    cnp푸드라는 회사가 도산분식 가지고 있고 그 회사에서 여러 브랜드를 런칭했다는걸 말이다.

     

    근데 소름돋는게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몇군데가 형훈텐동, 대막 후토마키였고 그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아우어베이커리가 모두 이회사거였다.

     

    홈페이지에 딱 올라와있으니까 어떤 그런 협력관계는 아니라 아마도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홍콩반점, 빽다방 등을 브랜드화 시킨거처럼 이 cnp푸드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는거 같았는데 정말 새삼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동네에 갔는데 다른 가보고 싶었던 가게들이 모두 같은 산하계열의 브랜드였다니 ... 정말 고수중에 고수구나 싶었다. 

     

    유튜버들이 건물에 건물가격을 올릴 수 있는 브랜드를 셋팅하느니 아예 컨셉을 딱 정해서 대박집을 만들어낸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기만 했을 때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고수스러운 가게를 발견하니 새삼 능력자들은 많구나 싶었다.

     

    이렇게 감탄하는 이유가 도산분식에서도 그냥 지나가던 분식집이 아니라 컨셉이 아주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 얼마 전만해도 어떤 가게에 갔다가 실망을 와장창하고 왔었던 터라 이날 도산분식에서는 메뉴 셋팅이 기가막히다면서 아주 칭찬에 칭찬을 거듭했었는데 이게 소뒷걸음칠 치다가 쥐잡은 격이 아니였다는 그런 생각이 드니,, 감탄할 수 밖에 ㅎㅎㅎ

     

    메뉴 구성은 다른 곳과는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은 쿨피스, 맥콜 이런거밖에 없다.

     

    먹는 음식의 메뉴명은 하나같이 먹고 싶은 이름이다. 계란김밥,육회김밥,명란에그라이스,돈까스샌드 등등 이미 있는 메뉴지만 아주 하나하나 픽하고 싶게끔 만들어놨다.

    뉴웨이브 분식 도산분식이라는 캐치프라이즈가 꼭 고고70에서 이성민이 마이크를 잡고 외치는 듯한 멘트 같아서 완전 뉴트로스럽다.

     

    돈까스샌드는 진짜 고수스러운 집에 비하면 떨어지는 맛이다. 하지만 그닥 맛없고 그런 것도 아니다. 맛은 있으나 뭐랄까 최상급 맛은 아니다? 뭐 그정도?

     

    요거 두개도 시켰다. 칠리탕수랑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은 계란풀어서 찍어먹으니까 눈이 파르르 떨리는 맛이다. 육회같은건 어디가서도 실패하기가 힘드니까 이건 정말 이 도산분식의 시그니처감이란 생각이 들었다.

     

    칠리탕수는 돈아까웠다. 차라리 팔지말길 바란다. 

    어묵튀김이 올라간 떡볶이는 특색있어서 좋았다. 진짜 맛으로 승부보기 보다는 비쥬얼로 승부를 보는 느낌은 강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느낌이였다. 나도 인싸가 된 느낌도 들고 해서 ㅎㅎㅎㅎㅎ

     

    진짜 칠리탕수는 메뉴에서 빨리 빼길 추천하며 도산공원 맛집 도산분식에 대한 포스팅을 이만 줄이겠다. 혹시 가신다면 육회김밥은 꼭 드시길 바란다. 저게 젤 맛있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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