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이애리수 ‘황성옛터’의 황성은 무슨 뜻일까?|개성 만월대와 옛 음반 제목트로트 2026. 11. 5. 10:59
이애리수가 부른 ‘황성옛터’에서 황성(荒城)은 ‘황폐해진 성’을 뜻합니다. ‘황제의 성’으로 읽기 쉬운데, 1932년 음반에 적힌 글자는 ‘거칠 황(荒)’입니다. 이 말에 어울리는 풍경이 작곡가 전수린의 고향 개성에 있었습니다. 고려의 궁궐터 만월대입니다.첫 그림은 달빛 아래 남은 궁터를 상상해 AI로 제작한 설명용 일러스트입니다.옛 음반의 ‘황성의 적’을 어떻게 읽을까1932년 이애리수의 음반에는 오늘날 익숙한 제목 대신 ‘황성의 적’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적(跡)’은 자취를 가리킵니다. 두 낱말을 합쳐 보면 ‘황폐해진 성이 남긴 자취’입니다. 지금 제목의 마지막 두 글자 ‘옛터’를 떠올리면 예전 음반의 ‘적’도 쉽게 읽힙니다.음반에 쓰인 말글자가 보여 주는 풍경황성(荒城)한때 쓰였으나 이제는 황..
-
고복수 타향살이|원래 제목 ‘타향’이 달라진 이유트로트 2026. 11. 4. 14:32
고복수의 ‘타향살이’는 처음에는 ‘타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습니다. 노래 첫머리에 나오는 ‘타향살이’라는 말이 널리 기억되면서, 오늘날 익숙한 제목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옛 자료에서 ‘타향’을 보더라도 고복수의 다른 노래라고 곧바로 판단하지 마세요. 이 곡은 1934년에 발표된 김능인 작사, 손목인 작곡의 노래입니다.상단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설명용 일러스트입니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상상해 그린 장면이며, 실제 가수의 소장품이나 옛 음반 표지를 재현한 것이 아닙니다.‘타향’과 ‘타향살이’는 별개의 곡일까요?고복수의 이 노래를 가리킬 때 두 제목은 같은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처음 붙은 이름은 ‘타향’이었고, 대중에게 익숙해진 이름은 ‘타향살이’입니다. 제목이 길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새로운 곡이 만..
-
유튜브 취침 타이머|트로트 영상 재생을 자동으로 멈추는 법트로트 2026. 11. 4. 11:38
유튜브로 트로트 영상을 듣다가 일정 시간 뒤 재생을 멈추려면, 동영상 플레이어의 ‘설정 → 취침 타이머’에서 시간을 고르면 됩니다. 정한 시간이 지나면 영상이 자동으로 일시중지됩니다. 잠자리에 들 시각을 알려주는 ‘취침 시간 알림’과는 기능이 다릅니다.위 썸네일은 AI로 제작한 설명용 이미지이며, 실제 유튜브 화면을 촬영한 것이 아닙니다.취침 타이머는 어디에서 설정할까?이 글은 일반 유튜브 동영상의 시청 화면을 기준으로 합니다. 유튜브 뮤직이나 TV 설정 메뉴를 설명하는 글은 아닙니다.휴대전화·태블릿에서듣고 싶은 트로트 동영상을 엽니다.영상 플레이어 안의 설정을 누릅니다.취침 타이머를 선택합니다.영상이 멈출 때까지의 시간을 고릅니다.안드로이드와 아이폰·아이패드 모두 이 순서로 접근합니다. 유튜브 모바일의..
-
레가토와 스타카토 차이|트로트의 잇고 끊는 소리트로트 2026. 11. 4. 07:16
레가토는 음과 음을 매끄럽게 이어 내는 표현이고, 스타카토는 음을 짧고 분리되게 내는 표현입니다. 트로트를 들을 때는 노래가 빠른지보다 앞 음의 끝과 다음 음의 시작 사이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길게 이어지는 선처럼 들리는지, 작은 점들이 따로 놓인 듯 들리는지가 두 표현을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상단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설명용 일러스트입니다. 실제 가수나 공연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레가토와 스타카토는 음의 연결 방식입니다음을 어떻게 시작하고 이어 가며 마무리할지에 관한 표현을 아티큘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레가토와 스타카토는 그 안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악기 연주뿐 아니라 노래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구분레가토스타카토기본 뜻음을 부드럽게 연결하기음을 짧게 떼어 내기귀 기울일 부분다음 음으로..
-
트로트 LP 회전수|33⅓·45 RPM은 어떻게 맞출까?트로트 2026. 11. 4. 07:12
트로트 LP를 재생할 때는 음반에 적힌 회전수에 턴테이블의 속도를 맞추면 됩니다. 33⅓ RPM 음반은 보통 기기의 ‘33’ 설정으로, 45 RPM 음반은 ‘45’ 설정으로 재생합니다. 큰 음반이라고 무조건 33으로 정하지 말고, 가운데 라벨과 음반 재킷의 속도 표시부터 확인하세요.위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설명용 일러스트이며, 특정 제품이나 실제 음반을 촬영한 사진이 아닙니다.33⅓·45 RPM은 무엇을 뜻하나요?RPM은 1분 동안의 회전수를 나타냅니다. 45 RPM은 음반이 1분에 45바퀴 도는 속도이고, 33⅓ RPM은 1분에 33과 3분의 1바퀴 도는 속도입니다. 기기 버튼에 ‘33’이라고만 적혀 있어도 33⅓ RPM 재생을 가리키는 경우가 있으니, 정확한 표기는 해당 기기 설명서에서 확인하면 됩..
-
배호 안개 낀 장충단공원|장충단은 원래 어떤 곳일까?트로트 2026. 11. 3. 17:07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에 등장하는 장충단은, 처음부터 산책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1900년 고종이 을미사변 때 목숨을 잃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추모의 공간에서 출발했습니다. 노래는 1967년 아세아레코드 음반에 실렸습니다. 장소의 역사와 노래가 나온 시기를 나누어 알면 익숙한 제목을 조금 더 깊게 읽을 수 있습니다.상단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설명용 일러스트입니다. 공원의 분위기를 상상해 그린 것으로, 실제 장충단공원의 사진이나 옛 모습을 복원한 그림은 아닙니다.노래보다 먼저 존재했던 장충단장충단공원은 서울 중구, 남산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 이름에 남은 ‘장충단’은 을미사변 당시 희생된 홍계훈을 비롯한 장병들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던 곳입니다. 이후에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
현인 굳세어라 금순아|흥남부두와 영도다리가 이어지는 이유트로트 2026. 11. 3. 12:55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에 흥남부두와 부산 영도다리가 함께 나오는 것은 전쟁 속 이별과 피란지에서 이어 가는 삶을 한 노래에 담았기 때문입니다. 흥남부두는 헤어진 순간의 기억, 국제시장은 부산에서 살아가는 현실, 영도다리는 그리운 사람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지명을 따라가면 씩씩한 제목 뒤에 놓인 슬픔이 조금 더 또렷해집니다.위 썸네일은 AI로 제작한 설명용 이미지입니다. 항구와 다리는 상상한 풍경이며, 당시의 실제 장면이나 지형을 재현한 자료가 아닙니다.흥남부두에서 시작하는 이유이 노래의 배경에는 한국전쟁과 피란이 있습니다. 1950년 12월 흥남철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한 피란민들의 삶과 깊이 연결된 사건입니다. 노래는 그 혼란 속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화자의 ..
-
가요무대 11월 2일 출연진|1971회 슬픈 인연 선곡표트로트 2026. 11. 3. 12:53
2026년 11월 2일 월요일 밤 10시, KBS1 가요무대 1971회는 ‘슬픈 인연’을 주제로 방송될 예정입니다. 신미래의 ‘그때 그 사람’부터 진성의 ‘안동역에서’까지 15곡이 예고돼 있습니다. 김용임·박창근·손빈아 등 이번 회차의 출연 가수와 부를 노래를 아래 표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위 썸네일은 AI로 제작한 설명용 이미지이며 실제 방송 무대나 출연자의 사진이 아닙니다.‘슬픈 인연’은 이번 회차의 주제입니다방송 날짜는 11월 2일, 회차는 1971회입니다. 여기서 ‘슬픈 인연’은 여러 노래를 묶는 회차 제목입니다. 현재 예고된 15곡 가운데 ‘슬픈 인연’이라는 제목의 곡은 없습니다. 따라서 동명의 노래 무대를 찾는 분이라면 회차 제목과 개별 곡명을 구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이번 글은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