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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돕감자탕과 동네분위기(건대입구,뚝섬유원지)식탐구생활 2020. 7. 26. 02:48반응형
지난 번에 가본 건대 돕감자탕
이동네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인 듯했다. 솔직히 감자탕은 거의 같은 맛일거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마치 햄버거와 같다고 할까?
해장국이랑 감자탕은 어떻게 보면 메뉴 이름은 다르지만 음식의 궤는 같이 한다고 본다. 그런 해장국은 아마도 30대가 들어서서 먹어본 음식그릇수로는 탑3안에 들지 않을까 싶다.
돈까스, 해장국, 짬뽕 정도가 탑3안에 드는데 그만큼 먹어본만큼 그 맛의 스펙트럼이 어느정도 된다는 소리니까 웬만한걸 먹어서는 맛있다는 생각이 안든다는 이야기다.
이날 건대 돕감자탕에서 먹은건 해장국이나 감자탕이 아니여서 ㅋㅋㅋㅋㅋ 뭐 살짝 빗나가긴 하지만 해장국에 고기로 만든 뼈찜이니까 뭔가 비슷한거긴 하니까 깐깐할 예정이였다.ㅋㅋ
우선 반찬은 아주 깔끔하게 잘 나와서 맘에 들었다. ㅋㅋ
요 샐러드가 아주 맛있었고 오징어젓갈같은거도 나와서 맘에 들었어.
뼈찜을 주문하니까 해장국국물도 줬다. 아주 맘에 들었음 ㅋㅋ
약간 한약재 맛이 나는게 느낌괜찮았다.
가져다 주는 아줌마들만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본음식 제외하고 나머지 평가항목에서는 완벽했을 텐데
뼈찜이 나왔다. 건대 돕감자탕의 뼈찜 괜찮았다.
아니 나쁘지 않았다? 딱히 흠잡을건 없지만 역시나 어디서나 먹어봤던 것처럼 똑같은 맛이다. 어떻게 이렇게 다른 점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같이 맛이 비슷한지 모르겠다. ㅎㅎㅎㅎ
고기는 평이했지만 음식 주문이 들어가고 꽤 시간이 지나서 나온지라 조리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을거라고 이해한다.
그래서인지 야채의 숨이 살아있어서 맘에 들었다.
적당히 익었으면서 숨이 살아있는 양파가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다.
건대 돕감자탕의 뼈찜 보기에도 야들야들 ㅎㅎㅎㅎ
볶음밥은 빼놓을 수 없다.
주문하면 그릇채로 가져가서 조리해서 다시 가져다 준다. 우리 옆에 앉은 커플은 이자리에서 직접해주면 안되냐고 앙탈을 부렸지만 그런건 없다 여긴 다 가져가서 만든다음 다시 가져다 준다 ㅋㅋㅋㅋ
지하에도 공간이 있나부다.
자개장도 있고 인테리어는 그닥 나쁘지 않았다.
건대 돕감자탕에 대한 총평을 내려보자면 유명한 곳이여서 규모도 있고 시설도 감자탕치고는 아주 깔끔한 편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카페들처럼 그렇게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였지만 말이야. 맛도 나쁘지 않았다. 많은 손님들이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말이야. 아마도 대학가 근처다보니 해장하러 많이 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건대는 예전에 아주 예전에 친구랑 한번 볼때말고는 이때가 두세번째로 오는거였는데 최근에 유튜버 터보832의 임장기를 보고 오니 동네가 새롭게 보였다.
건대근처에 뚝섬이 있는지 몰랐는데 아. 뚝섬유원지지 암튼 몰랐는데 거기까지 조금 길지만 걸어가기 딱좋은 그런 길이 있다는게 신기했고 뚝섬에 갔더니 거기가 바로 한강이라는 것도 좋았다.
건대입구역에서 뚝섬까지 걸어가는길 왼편은 쾌적한 동네였는데 오른 쪽은 빌라가 가득하고 동네가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뚝섬한강공원가보고 돈이 있다면 여겨 뚝섬쪽에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물멍 때릴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 한강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 그리고 유흥을 즐기고 싶으면 건대입구로 오면 된다는 것들이 이 동네의 아주 큰 장점이였다.
먹방을 가장해서 이동네 저동네 임장을 다닌다고 보면 되는데 여긴 진짜 오고 싶은 동네중 탑3안에 들었다.
지금 내가 더쿠랑 가고 싶은 서울 동네중 손꼽히는 곳은 상암,목동,뚝섬 이렇게 있다.
암튼 그렇다 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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