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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주문해서 먹은 푸라닭 투움바치킨.
잠깐! 먹기 전에 투우바라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도대체 어디에서 온 말일까? 그냥 딱 찾아봐도 떡하니 어디 명확하게 어떤 소스임. 이라고 설명되어 있는 곳이 없다.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호주(오스트레일리아)의 어떤 도시이름이라는 것이다. 근데 나는 학창시절 부터 투움바파스타라는 이름을 아주 자주 아주 많이 들으면서 자랐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것인지 한번 뇌피셜로 깊이 생각해보자.
아마도 가장 맞는 것은 아웃백에서 매콤한 크림파스타를 판매를 하면서 자기네들 동네 이름인 투움바를 붙였다. 그리고 그게 아주 유명해져서 아예 고유명사처럼 되어 두꺼운 페투치니 면에 매콤한 크림파스타는 투움바파스타 라고 불리우게 된게 아닐까 한다.
예를 들자면 외국에서 먹당을 mukbang 으로 표기 한다든지. 아니면 외국의 한식당에서 김밥을 파는데 대구김밥이라고 팔았더니 그게 아예 고유명사처럼 되어 버린다든지 하는거.
암튼 뭐 그런거로밖에 안보인다.
그래서 푸라닭 투움바치킨을 먹었는데 결론이 뭐냐? 푸라닭은 늘 그렇듯이 치킨자체는 그냥 그럭저럭인데 소스같은건 참 괜찮은거 같다. 박스를 오픈해서 눅눅해져버린 치킨 튀김옷을 보고 바들바들 떨었는데 박스 아래에 떨어져 있는 소스를 아주 야무지게 발라 먹으면서 기분이 푸근하게 풀렸다고 하면 그 기분이 이해되려나 모르겠다. ㅋㅋ
한번 먹었으니까 됐다. 자 다음치킨.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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