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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맛집 금돼지식당식탐구생활 2020. 11. 27. 08:00반응형
약수역 맛집 금돼지식당
지난 주말 찾아갔던 매우매우 유명한 맛집 금돼지식당 약수역 부근에 있는 약수역 맛집이다.
네이버에서 약수역 맛집으로 검색하면 1등으로 나오는 찐 맛집이다.
우리는 아주 이른 시간에 갈거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가 못가다가 오후 다섯시쯤 용기를 내어서 출발했다. 약수역에 도착한건 여섯시 무렵. 약수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서 가면 있어서 여섯시에 웨이팅 리스트를 적었는데 이때 웨이팅 대기인원이 약 50팀. ㅠㅠ
세상에 이게 웬일이냐.. 50팀이라니. 여기저기 다른 블로거들 포스팅을 보면 웨이팅보드에 이름, 인원수, 선호하는 층과 연락처를 적어놓고 근처 어디선가 기다리면 연락이 온다고 그랬다. 우리는 로또를 산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한시간 정도 후에 왔는데 그때에도 30팀 가까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았다.
이때가 일곱시 무렵인데 그때쯤에 금돼지식당에 오는 인원들에게 직원들이 안내하기는 3시간 후에 먹을 수 있다고 그랬다.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쯤이 아홉시경이였는데 그때는 빈테이블이 눈에 띄기 시작했었다. 물론 그 자리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자리일 수도 있으니 직원의 안내가 뻥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결국 2시간 정도 기다려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다른 블로거의 후기를 믿고 따뜻한 곳에 들어가 있을껄 하면서 후회되는 순간이였다.
금돼지식당은 3층짜리 건물이였는데 우리는 2,3층을 모두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었지만 2층은 바로 되어 있어서 왠지모르게 부담스러워 3층으로 이동했다. 다행히도 우리 옆 테이블과 간격이 좀 되는 자리여서 안심하면서 먹을 수 있었다.
메뉴는 눈꽃목살과 등목살을 1인분씩 주문했다. 가격이 매우매우 비싸서 속으로 ㅎㄷㄷ 하면서 주문을 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금돼지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는 본삼겹이라고 했다. 나중에 본삼겹 1인분을 추가 주문해서 먹었지만 본삽겹은 2인분이상 주문해야 갈빗대가 붙어져서 나온다고 그랬는데 ,, 그걸 못봐서 아쉬웠다. 그게 아마도 인스타같은 곳에 올리기도 좋을텐데 말이다.
지방덩어리는 불판 닦는 용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크게 한덩어리로 있는 것이 눈꽃목살이고 그 위쪽에 꼭 항정살처럼 생긴 것이 등목살이다.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고기는 모두 직원들이 구워준다. 돼지의 품종은 프리미엄돼지라는데 질은 좋게 느껴졌지만 프리미엄한지는 못느꼈다. 상차림에 주는 소금은 말돈소금이라고 되어 있으며 요리유튜버들이 자주 쓰는 것을 보았다. 요리보고조리보고가 자주 쓰는 소금.
열원은 연탄불이라서 화력조절은 공기로 하는 방식이다.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 맛은 있는데 미칠 듯이 맛있지는 않았다. 집근처에 있는 조금 괜찮아보이는 삼겹살집가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이라서 금돼지식당이 유명한 이유는 브랜딩을 잘해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차림부터 뭔가 셋팅이 '특별함'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아마도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날 금돼지식당에서 눈꽃목살이 제일 맛있었고 그다음으로 이 찌개가 맛있었다. 2시간동안 끓여냈다는데 고기가 입안에서 사라지는 마법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풀드포크의 식감이라고 하면 맞을려나? ㅋㅋ 암튼 그랬다.
평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꼭 찾아가야할 만한 맛은 아닌 유명세의 맛집 금돼지식당에 대한 포스팅이였다. 도착하는데 30분 언저리라면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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