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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돈까스 맛집 을지로 안즈
    식탐구생활 2020. 11. 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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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1 - [식탐구생활] - 서울 돈까스 맛집 강남역 정돈

     

    서울 돈까스 맛집 강남역 정돈

    서울 돈까스 맛집을 추천해보라고 한다면 몇군데로 후보가 좁아지겠지만 그중에 단연 수위권을 다투는 곳은 이 곳 바로 정돈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강남역 정돈이였는데 본점이 아님에도 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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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 글을 이어 추천하고자 하는 서울 돈까스 맛집 을지로 안즈 .

     

    솔직히 프리미엄이라고 해야 할까 일식이라고 해야할까 돈까스라고 부르기보다는 돈카츠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려 보이는 돈까스집에 자주 가는 편이다.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해서 먹을 때에는 손이 벌벌 떨리는데 웃긴 건 돈까스를 먹을 때에는 눈이 뒤집히는 건지 가격을 신경 쓰는 편이 아니다.

     

    이날은 을지로 안즈에 가보게 되었는데 이제까지 가봤던 양산형 돈까스집들을 제외한 합정 크레이지카츠, 정돈, 긴자바이린 등의 서울 돈까스 맛집들 중에서 인테리어와 같은 건 가장 고급인 곳이였다.

     

    복작복작한 느낌도 없고 분주한 느낌도 없이 딱 음식에 집중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진 느낌이였다. 종각역 근처여서 직장인들 맛집인가 싶기에도 점심으로 먹기에는 가격이 너무 쎄.. 암튼 꽤 조용하고 괜찮은 환경이어서 소개팅 자리까지는 무리라도 소개팅 후 두세 번째 만날 때에는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기엔 괜찮은 집인 것 같다. 

     

    가격은 후들후들 하다. 

     

    우리는 히레카츠 정식과 로스카츠 정식을 주문해서 먹었다. 

    샐러드는 크게 한 그릇을 주고 개인 접시에 덜어먹도록 해준다. 요즘의 유명 다른 돈까스 맛집에 가보면 개인 한 접시를 주고 거기에 샐러드 뭉치를 얹어주는데 뭔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을지로 안즈의 로스카츠. 히레카츠도 같이 먹어봤으나 히레카츠는 솔직히 아주 솔직히 다른 곳보다 별로다. 심지어는 초밥집에서 사이드로 나오는 안심 카츠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을지로 안즈의 로스카츠는 이제껏 먹어본 로스 중에서 탑급이였다. 

     

    내가 생각하는 로스카츠의 특징은 처음 먹었을 때에는 살짝 단단한 식감이면서도 씹을 때 육즙이 쪽 하고 나오지만 식사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해서 먹으면 육즙이 말라있는 게 특징이었다.

     

    하지만 을지로 안즈의 로스카츠는 내가 생각하는 그 특징과는 사뭇 달랐다. 시간이 지나가도 육즙이 유지가 되는 느낌이었고 일단 식감 자체가 단단한 식감이 아니었다. 훨씬 부들부들한 느낌이어서 이게 과연 로스카츠가 맞나? 싶은 정도였다. 이렇게 프리미엄 돈까스를 지향하는 집이라면 원육 자체가 일정정도의 숙성을 거쳐서 손님상에 나온다고 알고 있었는데 안즈는 전혀 다른 숙성방법을 쓰는 것일까?  신기할 따름이였다. 진짜 안즈는 서울 돈까스 맛집이라고 확실히 추천을 하고 싶다. 

    위 사진은 히레카츠. 동그랗게 정형되어서 거의 주력상품처럼 나오는 다른 곳의 히레카츠와는 너무 비교되는 비주얼이다. 맛도 그냥 히레카츠다. 특별한 것은 없다. 

    나에겐 너무 센세이션 한 맛을 남겨준 서울 돈까스 맛집 을지로 안즈.

     

    혹시나 롯데백화점에 있는 안즈에 가실 분은 시간 확인을 확실히 하고 가시길 바란다. ㅋㄹㄴ 때문인지 단축영업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나도 갔다가 튕겨서 페럼타워 지하로 갔었음. 아 참 그리고 페럼타워로 가실 분들은 지하상가를 통해서 지상을 안 통하고 갈 방법이 있으니 을지로입구 역을 이용하실 분들은 잘 찾아보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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