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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맛집 회기 왕족발 보쌈식탐구생활 2020. 8. 14. 01:35반응형
멀고먼 회기. 거기에 간 이유는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생각나지 않지만 가서 얻은 수확은 하나 있다. 회기 맛집이라면 머리 속에 번개처럼 지나갈 곳 회기 왕족발 보쌈이 바로 그곳이다.
회기역에 내려서 도보로 십분정도 걸어가면 위치하는 회기 왕족발 보쌈은 회기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1등으로 나오는 곳이다. 타 블로거들이 글 써놓은거를 보면 따로 광고같은걸 안하는거 같으니 그야말로 '찐' 맛집인 샘이다.
내가 느낀 회기 왕족발 보쌈의 가장 큰 장점,특색,매력은 바로 보쌈김치 그 중에서도 보쌈양념? 김치양념? 바로 그게 회기 왕족발 보쌈의 매력이다.
여자친구와 같이 갔었는데 의견이 분분했다. 이 맛있는 소스가 과연 무엇일까? 다른 곳에서는 보쌈김치니까 당연히 고추가루 맛이 강하며 설탕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달달한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고추가루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근데 회기 왕족발 보쌈의 양념은 뭔가 좀 달랐다. 색도 좀더 고왔고 좀더 볼륨감이 있다고 해야하나? 사진으로 척 보기에도 그런 느낌이다.
흡사 일반적인 고추가루양념에 양파를 과다로 밀어넣은 느낌? 토마토를 갈아넣어서 더 부드럽게 만든 느낌? 여자친구는 케찹을 넣은거 같다고 했다. 양념치킨의 맛도 느껴졌다고 그랬는데 여기에 뭐가 들어갔는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이때 밥먹고 경희대까지 가면서 또 캠퍼스 안을 구경하면서 까지 한참을 이게 맞다 저게 맞다면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ㅋㅋ
암튼 정확한건 사장님한테 물어보는게 좋을텐데 그렇게는 못했고 확실한건 하나 회기 왕족발 보쌈의 양념은 특별하다는 것이다.
고기는 커피가루를 넣고 끓인건지 아니면 한약재를 넣고 끓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잡내는 거의 없는 편이였고 야들야들하니 좋았다.
때깔 진짜 곱다.
나는 맛집을 나눌 때 추천할만한 집,추천하기 싫은집등 크게 두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 회기 왕족발 보쌈은 매우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모름지기 아주아주 내공이 깊은 집이 아니면 '특색'없이는 뭔가 특별한 느낌을 주기 힘든데 여긴 그런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막국수는 뇌리에 남는게 별로 없는걸 보니 평범했나부다.
매우 추천하는 회기 맛집 회기 왕족발 보쌈을 먹고 나서 우리는 회기역 반대편으로 걸어서 경희대캠퍼스까지 걸어갔다. 기억상의 오류로 어디에 먼저 갔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카페도 한군데 들렀었고 그 빼곡한 나무가 가득했던 경희대 캠퍼스 안도 걸어다니면서 여유를 만끽했었다.
그러고 나서는 고려대쪽으로 걸어갔다. 한국외대쪽으로 해서 고려대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불법도로주차가 가득했던 곳이였다. 이때는 서울에 올라와서 2년 가까이 살았던 때라 불법주차 같은거는 생각도 못하고 있을 때였는데 이 동네는 가득한걸 보고는 '우와 서울에 이런 고향느낌나는 곳이?' 라며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대구에서는 언제나 불법주차가 가득하니까 말이다. ㅋㅋㅋ 아무튼 가본 곳 중에서는 그래도 느낌에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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