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하이닉스와 계약체결

하나마이크론의 전자공시에서 에스케이하이닉스와 계약을 맺었다는 공시가 떴다.

 

몇시에 떴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날짜로 공시가 떴다. 관련 소문은 계속 있어왔기에 지속적으로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는 계속 있어왔다. 5월부터 3차례 있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계약이 맺어져서 공시가 된 모양이다. 와 에스케이하이닉스 후공정 턴키생산이다. 무려 2027년 연말까지 계약기간이다. 재연장을 못하더라도 29년까지니까 대략 8년동안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올라서게 되는 모양새다.

 

대단한데!!!!!!!!!!!!!!!!!!!!!!!!

 

아 하나마이크론 괜히 팔았었네 다시 또 사야겠다. 또 선반영이라고 떨어지고 그러진 않겠지? 이걸 이제야 봐서 시간외 단일가로 주문해서 일단 조금 샀다.

 

1년 주가 흐름을 봤을 때 오늘 정점을 찍었다. 최고가다. 코스닥 시총순위 97위로 마감했다. 말이 나온김에 오랜만에 하나마이크론 공시를 보고서를 살펴볼까.

올해 하나마이크론 3분기보고서에 나온 매출로는 작년과 엇비슷하게 올라올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주로 PO에 따라서 움직이던 업체가 메인 업체와 계약 자체를 맺었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매출실적이 펼쳐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하나마이크론이 하는 일에 설명을 드려야겠다. 반도체는 크게 보았을 때 전공정,후공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공정등을 수행해서 웨이퍼를 조각조각 내서 칩을 만들고 나면 해당 칩은 패키징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패키징을 거리고 나면 우리가 아는 다리가 달려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해당 패키징을 하면서 테스트도 같이 거치게 되는 것.

 

이번에 하나마이크론은 자신이 하는 반도체 패키징 & 테스트 과정에 대한 계약을 에스케이하이닉스에서 따내게 된 것이라서  확실한 거래처를 하나 늘렸다고 볼 수도 있다. 이는 꽤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업종에 따라서 다르게 되겠지만 에코프로비엠 등에서도 장기계약을 맺고 나면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목격해서 나는 더욱 좋게 보고 있다. 그것도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불확실한 설비투자가 아닌 확실한 설비투자를 해서 생산능력 자체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인 것 같다. 확실한 수요처가 있어서 증설. 꿀같은 시나리오다.

 

 

이제까지는 하이닉스와의 소문이 풍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저주저 했지만 앞으로는 정말 기대된다 하나마이크론. 훈장아닌 훈장을 하나 달게된 것 같은 느낌이다.